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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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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6 돈까스 뭐... 스프가 나오는 전형적인 경양식 같은 왕 돈까스 집이지만 '왕' 돈까스는 아님. 그냥 등심 돈까스는 면적이 넓긴 하지만 두께가 종잇장 처럼 얇고, 앞에 보이는 의깬감자와 치즈가 곁들여진 돈까스는 너무 두껍고, 썰면 각자 서로 분리되어 먹기 어려운, 돈까스 자체로 보면 조금 치명 적이긴 하지만 돈까스 소스가 직접 만든 특이한 소스라던가, 기름의 상태라던가를 보면 '성의있게' 만든 것 같은 느낌 이랄까.. 역시 옛날에 먹었던 기억도 나지 않는 집에서 먹은 왕 돈까스 집이 최고인듯.
2010.12.14~15 구경 그리고 또 구경 고추장 만드는 거 구경했다아 고추장 만드는데 의외로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들어가는게 새삼 매번 놀람. 구경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가루가 뭉치지 않고 잘 섞이게 내가 계속 저어주었다. 사진은 아직 다 완성된 모습은 아님. 저거 찍고 계속 커다란 거품기로 저었더니 팔 아파서 사진 못 찍었음. 그래도 잘 항아리에 담아 옮겨 완성했다. 뽀나스 찹쌀가루 남은거로 만든 찹살 도넛이 되려고 했던 것들..... 그냥 어디서 따로 팁 보고 만든게 아니라 그냥 반죽 냅다 집어넣었더니 저 모양. 아 모양 은 그래도 몇 '개'는 성공 했더라. 깃쫄깃쫄 식혜기 식혜인데 색깔 이쁜 단 호박을 삶아서 으깨고 풀어 넣었더니 빛깔 완전 환상적. 물론 내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고 위에부터 주욱 구경 계속 구경. 집에서 만든 식혜는 확실..
2010.12.4 수상한 푸딩 [베타...] 목요일 날 즈음인가 집에서 고기 먹으면서 와인을 마셨는데 와아~ 와인인데 소주 마시는 거 같아 -_- 왠지 와인 그러니까 포도주인데... 포도의 느낌[?] 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러니까 왠지 소주를 먹을 때의 향? 원래 술 을 거의 안 먹는 편이기도 하고 와인에 대한 것도 모르기도 하지만 이 와인은 확실히 아니야! 하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 그런 술 이었다. 그래서 같이 먹는 가족도 손 안 대서 냉장고..에 방치 해뒀다가 요거 그냥 나중에 샹그리아 만들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인터넷을 뒤져보니 뭔가 과일도 집어 넣으면서 달달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어제 밤 늦게 티비에서 술로 국수를 만드는 모습 보면서 급 삘 받아 만든 와인.... 푸딩..
2010.11.20~21 세번째 김장 재 작년(08년)부터 김장에 참여 하게 되었다. 재 작년에는 간접 참여 였다면 작년에는 보조, 올해는 거의 직접 참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해서 그런가, 게다가 올해는 참여 하는 사람도 어쩐지 적은 것 같아서 올해는 규모가 작년 보다 아주 약간 작긴 했지만 이상 하리 만큼 힘들었다.. 사실, 가기전 이틀 체력을 미리 이틀 앞당겨 쓰겠다는 기세로 갔다 -_- 일단 시골로 내려가면 보이는 압도적인 스케일에 절로 흐억 소리 나와 버리고- [배추만 그러면 말을 안 하지 -_-] 참고로 요것이 재작년, 작년 의 스케일... 배추만 해도 재 작년은 모르겠고, 작년에는 약 280포기, 올해는 그보다는 적은 250포기 ....난 작년은 180포기인 줄 알고 있었고, 올해는 150포기 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가고 나서..
2010.11.6 라면처럼 막 얼렁뚱땅 만드는 크림 스파게티. 면 삶은 물 올려놓고 면 익히는 동안 양파 썰고 마늘 썰고 고추 약간 준비하고- 여기에 냉장고 구석에서 발견한 토스트 하고 남은 슬라이스 햄을 살짝 구워 기름기 살짝 제거후 잘게 설어 준비한 다음에 올리브유 살짝 달군 팬에 팬을 기울여 구석에 마늘,고추를 튀기[?]다가 양파 넣어 투명해질때까지 볶으면서 건 바질[생 바질 구하고 싶어어-_-]과 후추, 허브 소금 투입 하고 햄 넣고 또 볶다가 우유 넣고 맛이 배일 정도로 살짝 끓임[치킨스톡이나 조개육수 같은게 있으면 금상첨화] 다 익은 면 넣고 버무려 가면서 살짝 조금 졸이면 완성... 그럭저럭한 크림 스파게티 맛이 난 다고 해야하나.... 왠지 느끼느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생크림+우유 조합이 아닌 우유 만 첨가 해 묽..
2010.11.4~5 토스트 그리고 추억의 어제 인터넷 돌아 댕기다 인터넷에서 토스트를 보고 맛있겠구나 해서 만들어 본 것. 한쪽 식빵은 컵이나 쿠키커터를 이용해 구멍을 내서 양쪽 식빵을 우유나 생크림에 적셔 많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안에 치즈+슬라이스 햄 테두리에 안 세게 마요네즈 바르고 [근데 새어버렸음] 아까 구멍 뜷은 부분에 달걀 한 개 넣고 소금 후추 약간 넣고 굽운뒤 파슬리[없어서 바질로..] 뿌리면 완성인데.... 너무 밍밍 할 것 같아서 케챱 넣었는데 한 입 물었더니 내부에서 거의 달궈진[?] 케챱에 데어서 아 이래서 케챱을 안 넣는 구나 했다 -_- 맛은 뭐 기대치 만큼 나왔음. [데코레이션이 좀 -_-] 요건 오늘 아점으로 먹은 추억의 도시락 반찬 셋트. 일까? 저 소시지는 예전 맛 그대로라 그런가 고기가득 소시지와는 다른,..
2010.10.9 For someone[?] 최근 일진이 매우 않 좋은 친구의 꿀꿀한 기분을 달래 주기 위해 만든 오랜만의 베이킹, 브라우니- 너무 오랜만에 하는 베이킹이다.... 덕분에 오븐의 병맛 윗불 [아랫불의 존재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에 적응 해나가던 기분이 다시 새로와 지는 [익숙해지지 않는 기분]느낌 때문에 겉 비쥬얼은 그닥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문제의 비쥬얼 사진.... 2% 부족한 외관이라고 생각 했는데 누가 그랬는데 떡이되어 태워버린 쭤퍼게티 같다고 해서 좌절 OTL 반쪽에 한 코코넛 토핑 [코코넛이 맛이 없었는데 의외로 굽고 나니 괜찮았다.] 을 한것이 마치 불어 터진 면을 연상케해 더욱 그럴싸 한게 아닐까. 그래도 외관은 이렇지만 저번에 시도 했던 간단 전자렌지 브라우니는 이것과 달리 넘사벽으로 달았었는데 요것은 적당한 달달함..
2010.9.17 막장 홈 메이드 케이크 홈메이드의 느낌이 듬뿍! 묻어나오는 완전 심플 케이크! ........ 홈메이드 느낌이 듬뿍이다 못해 철철 넘쳐흘러 버리는 이 케이크의 운명이 이렇게 된 이유는 오옹+_+ 요런 느낌의 심플한 생크림 케이크가 만들어 먹어보고 싶었던게 발단 이었으나 마트에서 생크림을 집어서 가져가려다가 옆에 있는 평소에 요거트를 먹는다는 가정하에 좋아하는 플레인 요거트 발견- 찬 얼음물 위에서 생크림을 적당히 휘핑 한 것 까진 매우 좋았으나 플레인 요거트 첨가 부터 문제가 생겼다. 수분감이 많은 요거트를 넣다보니 7:3비율이나 못해도 6:4로 첨가 해야 했을 것 같은 느낌 이었는데 5:5 넘게 넣어버렸더니 [결정적인 이유가 요거트 맛이 거의 안나서?] 결국 요렇게 주르륵 흐르는 형태의 크림이 되어 아이싱 하기도 매우 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