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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2010.12.4 수상한 푸딩 [베타...]











목요일 날 즈음인가 집에서 고기 먹으면서 와인을 마셨는데 

와아~

와인인데 소주 마시는 거 같아 -_-
왠지 와인 그러니까 포도주인데... 포도의 느낌[?] 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러니까 왠지 소주를 먹을 때의 향?
원래 술 을 거의 안 먹는 편이기도 하고 와인에 대한 것도 모르기도 하지만
이 와인은 확실히 아니야! 하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 그런 술 이었다.
그래서 같이 먹는 가족도 손 안 대서 냉장고..에 방치 해뒀다가 
요거 그냥 나중에 샹그리아 만들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인터넷을 뒤져보니 뭔가 과일도 집어 넣으면서 달달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어제 밤 늦게 티비에서 술로 국수를 만드는 모습 보면서 

급 삘 받아 만든













와인.... 푸딩 정도 되려나?
와인의 알콜을 없애기 위해 살짝 끓이면서 아주 자투리로 남은 [결국엔 자투리 처리용 요리?!]
유자차에 있는 유자 시럽, 그리고 레몬 설탕 절임[이것도 결론은 레몬차]의 레몬 시럽을 적절히 달다고 느껴질 정도로만 넣고
물에 불리고 녹인 젤라틴을 쉐끼쉐끼 해 컵에 담아 하룻동안 굳혔더니 나온 결과물..
근데 젤라틴 넣으면서 투명한 색깔이 탁해지기도 하고,
왠지 먹고 나면 조금 기분이 이상한 것이.. 내가 알콜을 덜 휘발 시켰나 ㅇㅅㅇ;;
그래도 맛은 새콤 달콤 한 것이 소주 맛 이었던 와인이 어느 정도 무난하게 바뀜

뭐 자투리 처리용 요리 이긴 하지만 시험용 요리 성격이 짙은 푸딩이었다.

만약 다음에 만든다면 없어 보이는 비주얼을 채우기 위해 사과나 배를 컴포트라고 하던 가?
와인과 설탕을 넣어 조린 그런 과일 디저트라고 알고 있는 [물론 어디서 주워들은..;] 그것도 첨가 해 보아야 겠다.








요건 아주 오랜 옛날에 해보았던 딸기 요거트 푸딩 폰카로 찍은 거라 그런가..
실물은 완전 먹음 직 스러웠음.
요거 만든게 생각 나서 만든게 윗 사진 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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