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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2010.11.20~21 세번째 김장








재 작년(08년)부터 김장에 참여 하게 되었다.
재 작년에는 간접 참여 였다면 작년에는 보조, 올해는 거의 직접 참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해서 그런가,
게다가 올해는 참여 하는 사람도 어쩐지 적은 것 같아서 올해는 규모가 작년 보다 아주 약간 작긴 했지만 
이상 하리 만큼 힘들었다..


사실, 가기전 이틀 체력을 미리 이틀 앞당겨 쓰겠다는 기세로 갔다 -_-








일단 시골로 내려가면 보이는 압도적인 스케일에 절로 흐억 소리 나와 버리고-
[배추만 그러면 말을 안 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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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요것이 재작년, 작년 의 스케일...

배추만 해도 재 작년은 모르겠고, 작년에는 약 280포기, 올해는 그보다는 적은 250포기
....난 작년은 180포기인 줄 알고 있었고, 올해는 150포기 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가고 나서 낚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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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의 스케일 [그나마 보조 참여여서 다행이었지만] 마지막 깍두기 담글 때에는 정말 온몸을 던져서
엎드려[?] 버물버물 했는데....



뭐, 어쨌든 아침 일찍 오자 마자 일을 시작 했다.









산 처럼 쌓여 있는 배추 들...








시골에서 급조 제작[?] 한 유기농 배추 [비료 들어가면 배추가 잘 무른다나 뭐라나]
중간 중간 벌레가 튀어나와 요거 너무 유기농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벌레 때문에 배추가 상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배추의 상태는 매우 좋았으나 올해 수확한 무는 이상하게 짤막짤막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작아도 허당 은 아니었다는 점?
생으로 먹으면 맵지 않고 살짝 단 맛[??]을 머금은 가을 무.






배추를 반 으로 갈라 뿌리쪽에 살짝 칼집을 준다.


....

저 배추들을 소금에 절여야 한다..










뿅! 하고 사라진 배추들- 이 아니고 절굼 통에 들어가고 남은 흔적.
소금은 미리 간수를 빼둔 소금을 물에 적당히 간을 맞추어서 절군다.








절굼 통에 담긴 배추 들






요렇게 절궈 줌. [절궈 지는 중]






요 짤막 짤막 한 무도 얼른 손질 해 주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짤막 짤막한 무가 부족 할 것 같아서 새로 공수 된 무들 인데,
무들이 하나 같이 다 요 모양;;

저 오른쪽 맨 끝에 3갈래로 나뉜 선인장 같이 생긴거 귀여워서 찍었음





무도 깨끗이 씻고, 미리 손질해둔 갓도 3~4번에 걸쳐 세척.







손질이 드디어 끝..끝났다.... 아침 일찍 와서 부지런히 했더니 작년보다 일찍 해서 기분 매우 좋음.












올해 깍두기는 아주 조금~만 하기로 했다.[시골집 먹을 만큼만]
작년 처럼 몸을 던져[?]서 안 해도 된다는 말에 쫌 기뻐함.

깍둑썰기는 취향(?)에 맞춰서 작게.






완성된 깍두기




손질한 갓 썰기 -





무채 썰기.....;






도중에 발견한 하이 힐 처럼[어찌보면 앵글 부츠?] 생긴 무 발견.
근데 반대로 뒤집으면 벙어리 장갑 임




흐어어....







손들고 야경 촬영 모드인데.. 하도 벌벌 떨어서 쫌 그렇지만 그래도 빛이라곤 현관에 있는 등 불빛 뿐이고 실제로는 배추가
거의 보이지 않은 상황에 찍힌 결과 물이라 깜놀 ;

절굼 통에 담긴 배추를 한번 뒤적 해 주고 더 절궈지길 기다리면 배추가 줄어들어 통에 여유가 생기고,
옮겨 담으면 요렇게 통이 줄어듬.





배추가 완전 절궈지면 3번에 걸쳐 서 세척을 한다 [아까 벌레가 혹여 아직도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그렇게 여기 까지 하고... 내일 이어 작업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본 광경... 벌써 시작 했구나아.








작년 부터 도입된 신무기[?] 속을 버무릴때 쓰이는 전용 갈퀴;; 





쓱싹쓱싹





슉슉슉






갈퀴가 얼마나 편한지.... 그래도 좀더 세밀한 작업은 손을 거친다.





완전 오동통한 새우젓.

올해 새로 도입[?] 된 것이 있었는데 육수가 도입 되었다.
멸치,다시마,북어대가리(?),무,파 등 등 을 끓여 만든 육수 그리고, 육수로 끓인 찹살죽 두가지를 넣었음.
육수 때문에 속이 물이 많이 생기고, 묽을 줄 알았는데 고추가루 덕분에 적당한 농도(?)를 가진 속이 완성되었다.






요거슨 무채 썰고 남은 무들. 무말랭이 용, 장아찌용으로 일단 널어 둠.









전날 절궈둔 배추 '산'









일정량 꺼내었더니 눌려서 뭔가 아트~ 틱 한 배추 산.






이제 김치 속을 집어 넣는 담그기 과정





새~빨갛다-









거의 끝 나갈 무렵에 찰칵.

그 많은 속들이 사라져 버렸어 -_-;





김장 뒤에 먹는 보쌈







맥주로만 해서 만들었는데 느끼함이[기름진 느낌?] 없다. 
김치 속이나 새우젓과 먹으니 완전 좋음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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