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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5 왠일로 등산 [역시 산행중 찍어 댔더니 사진이 흔들렸음] 아니 왠일로 평소 죽어라 가기 싫었던 등산을 무슨 이유로 한 것 일까나. 그냥 날씨가 좋아서 난 슬슬 기어 나왔던 것 일까? 그렇지만 요렇게 지나치기 쉬운 작은 예쁜 꽃도 보기도 하고.. 음... 햇빛이 적당히 따뜻 하기도 하고- 적당히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식물들의 선선한 느낌 [한기]들이 있어서 갑작스런 오랜만의 산행은 그리 고되지는 않았다. 왠지 저번에 태풍의 영향 때문에 그런가 옛날에 기억된 우거진 숲이 조금 황량해 지기도 했다. 큰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있거나 부러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기도 하다. 역시 가을이긴 한 것일까- 최근 날씨가 별로여서 그런 것일까 아님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지 가을인지 여전히 체감적으로 느껴 지지가 않는다... 정상..
2010.9.19~26 기나긴 휴일- 황금같은 추석 연휴- 이긴 하지만 뭐 나는 원래 쉬는 잉여 였으니... 굳이 다른게 있다면 추석 차례상 준비로 전을 부치거나 하는 일들을 하거나 평소에 보지 못했던 반가운 친척을 만난 다는게 다르다면 다른 휴일 이었다. 그러나 이런 즐거운 휴일에 처음부터 악재가 겹쳤으니 전 포슷힝에 만들었던 케이크를 먹고 탈이 나버렸다..-_-;; 게다가 감기몸살 + 해서 몸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았다. 설상가상으로 평소 가던 동네병원도 문을 닫아버렸고.. 그냥 약이라도 먹으려고 약국 가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동네병원 문 닫은 지가 꽤 되었다고 한다. '헉 언제 닫아버린거지' 하면서 다음에 아플때는 병원을 어디로 가야하나 살짝 걱정도 한다. 그 와중에 또 만들건 만들고 -_-;; 사실 이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만든건데 [..
2010.9.9 급 추워지긴 했지만 애매한 날씨 덕분에 감기로 콜록콜록 중. 일정한 시간이 되면 추워서 덜덜 떨고, 또 일정한 시간이 되면 급 더워져 선풍기를 틀었다 껐다 가 하는 멍청한 짓 반복하다 왠지 갑자기 감기 하면 따뜻한... 생강차! 를 떠올렸다. [어릴때 꽤 자주 먹었는데, 맨첨엔 거부감 들었지만 나름 괜찮아서 즐겨 마심] 근데 생강차가 없어서 유자차를 대신 했다. 나중에 이 유자 청을 이용한 빵 만들면 맛날 것 같긴 하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또 먹을 것 생각. 반성하자 -_-;
2010.9.6 태풍 온다고 해서- 매일매일 더위에 집에서도 헥헥 거리면서 자전거 탈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어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이 때 아니면 자전거 탈 수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 나갔던 오랜만에 자전거 마실. 그런데 오늘 온다 던 태풍이 인터넷에 어떤사람에 말에 의하면 태풍이 스시 먹으러 방향을 꺾어버려 태풍은 안오고 햇빛만 쨍쨍 해서 난 어제 왜 그리 필사적으로 간거지..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어제 그 짧은 거리에 사진을 75장 정도를 찍었는데 왠지 다 그냥 별로 인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슬펐다. 윗 사진 모두 '손 들고 야경촬영' 모드로 찍은건데 그 모드로 찍으면 손떨림이 적긴하지만 막 자전거를 타다가 급 찍음으로 인해 심장 벌렁벌렁[헥헥] + 그리고 왠지 원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손에 의해 사진이 또렷한 느낌이 ..
Anything else- 올해 초에 카메라를 처음 구입 하고 나서 기뻐하며 마구 마구 셔터를 눌러대는 와중에 찍었던 사진 중 하나 카메라를 아무리 요리조리 만져봐도 아직까진 잘 찍는다 라고 할 만한 사진 들은 없는 듯 하다. 똬아-리.... 실제로는 비비드한 색감을 가진 짚신 들 [비비드를 좀 더 한글로 순화해서 말하면 어떤 말이 될까? '알록달록'이 될 까?] 요상한 색감 조합으로 나오게된 후보정 사진... 수세미! 저게 실제 주방기구인 수세미가 된 다는 게 언제나 신기함. 수세미 질감이 식물에서 나오다니. [뭔 말?] 왠지 저 산 중턱에 가보면 양떼나 소떼가 [메에에- 거리거나 음메 거리거나] 마치 동화처럼 방목 되어 있는 목장이 있을 것 같은 풍경인데 [적어도 멀리서 봤을 때 는] 가까이서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다.
2010.8.13 저녁 시간 난생 처음 먹어본 오코노미야끼. 사실은 예전에 먹어 본적 두 번이 있긴 하나, 하나는 오코노미야끼라고 팔 기 미안할 정도의 편의점서 파는 냉동식품을 부친 것도 아니고 튀긴 것 이었고 [..그 식당 아직도 잘 장사를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쫌 짜증] 또 하나는 정통 방식이 아니라고 해야하나.. 들어가는 재료가 거의 한국식으로 변형된 퓨전 요리 정도? 그래서 그 전에 먹었던 것들을 첫번째로 치치않고 요 것 부터 첫번째로 정의를 내리는 이유이다. 사진 상에는 처음 부칠 때. 부쳐가는 것을 기다리면서 먹은 야끼소바. 소바 면 이라고 하기엔 얇은 우동 가락 정도의 국수를 사용 한다. 완성되어서 한 조각 먹고 있다가 사진을 안 찍었다는 것을 깨닫고 찰칵. 음식 사진 찍을 때 제일 난감한 게 사진을 찍는 것 을 ..
2010.7.24~25 작은 피서 그러나 올해의 정식 피서 였던 1박 2일 급작스럽게 바다 캠핑이 계획 되었다. 정말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나온 얘기라 얘기가 나왔던 낮에 바쁘게 준비를 하고 늦은 밤에 출발을 하게 되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 바다로 가기로 했다. 늦은 밤이라 그런가 차가 많이 없는 뻥뻥 뜷린 고속도로에는 많은 차들이 카레이서라도 된듯이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린다. 물론 다른 네비게이션이라도 있는 걸까. 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에는 다들 한 마음이라도 된 듯이 멈춰 선다. 옆에 수입차가 쌩하고 지나가는 데 시속 200키로는 넘게 달리는 듯 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달리러'오는 사람들이 이 고속도로에 많은게 아닐까. 휴게소에서는 일명 '튜닝'카 들이라던가 스포츠카[쿠페]같은 것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그뒤로 뻥뻥뜷린 고속도로를 달려서..
2010.7.5~7 보았던 것 연기 같은 구름 예쁜 꽃 싱그러운 녹색 찍으려고 하면 도망가는 참새. 멀리서 줌 땡겨 찍으려 해도 좀 처럼 가만히 있지 않는다... 길에서 자주 보이는 꽃 집에 돌아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