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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2012.1.12 오랜 숙원(?)












드디어 그토록 원하고 원하던 새 오븐이 왔다.
오븐,그릴,전자렌지,발효,건조 등등 되던 멀티오븐인 헌 오븐은  창 to the 고 행
[이 오븐을 어떻게 처리할까 가 문제다 버리기엔 아깝고 가지고 있기엔 덩치도 크고 사용할데도 없고]
제과 쪽은 아슬아슬 하게 간당 간당 이용해 먹었지만, 다른 것들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이라는 오븐을 홍보 하던 멘트가 무색하게 '겉은 새까맣게 태우고, 속은 덜 익고' 기술을 써 주시는 일명 똑똑한 오븐이 화가 났음.
하여튼, 다기능 멀티 오븐이라지만 그 기능중 하나라도 제대로 제 역활을 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븐- 딱 한 가지 기능만 되는 중소기업 제품을 샀더니






와우 ㅇ_ㅇ! 전 오븐에도 간간히 이용했던 스콘이 신상 오븐에선 더 얇게 펴 밀어서 만들었음에도 
더 잘 부풀고- 바삭하고 고소.... 하여튼 매우 잘 되었다.


 

2차시도 - 이번엔 쿠키 커터 이용해 둥그렇게 만들었다.





블링블링
근데 매번 스콘 만들때 내가 레시피 개량해서 하는건데도 매번 만들때 마다 까묵어서
레시피 북 보고 한다 ㅋㅋㅋㅋㅋ




레몬 크림치즈 타르트도 만들어봄
레몬제스트와 진짜 레몬 즙을 갈아 넣어서 레몬향이 솔솔 ㅋㅋ
네이놈 부엌에서 본 레시피 대로 했는데 - 타르트 반죽이 심각하게 메말랐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반죽 밀기가 매우 어려워 
마찬가지로 개량 한 후에야 반죽밀기가 수월했다.
레몬 크림치즈 필링도 원래 그냥 만들어서 구운 타르트 반죽에 끼얹나? 였는데
그냥 구워 버렸는데 나름 괜춘. 근데 마찬가지로 뻑뻑해서 윗 모양이 그리 좋지않아 생크림+베리종류 같은걸로 장식해야
좀 봐줄만 하지 않나 싶지만 어차피 누구 한테 보여주기 위해 만든다기 보다 다 뱃속으로 들어가는거니 대충-_-

제빵 종류는 아직까진 안해 봐서 잘 모르겠으나 다음주 중으로 식빵이나 단과자 류[크림빵 or 소보루] 를 시도해 볼 예정.
일단 아직 까지 느낌은 좋다.
전에 썻던 모 대기업 [쌤쑹] 똑똑이 오븐은 씨끄럽고 크기에 비해 실 용량도 적고,
전자렌지 기능때문에 앞 유리가 그닥 잘 보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있으나마나한 아랫불, 아무리 온도를 낮춰도 무식하게 센 윗불 덕분에 제기능 하나
할수 없는게 전에 썻던 오븐이라면
새로산 중소 기업의 미니 오븐은 크기에 비해 적당한 내장 용량 그리고 컨벡션 기능을 쓰지않는 다면 거의 있는듯 없는 듯 조용하게 돌아가고[그나마 컨벡션기능도 전 오븐보다 조용],
앞 유리가 투명하고 조명이 밝아 내용물 확인이 매우 용이하고 윗불 아랫불이 매우 적절하게 있다는게 매우 만족이다.
아직까지 단점이라면 조작부가 아날로그 라 그런가- 내부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게 없어서 오븐 온도가 몇도인지 모른다는점, 앞에 유리가 얇다고 해야하나, 
전 오븐보다 얇아서 뭔가 부실 해 보여서 살짝 걱정된다는 것 빼곤 단점을 발견 하지 못했다.


음 그리고


오븐이랑 그동안 베이킹을 안해서 재료가 하나도 없어서 다시 하나하나 또 사재꼈더니
통장 잔고가 메말랐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