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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2012.11.23-24 12년도의 김장은 블록버스터(?) By iPhone





어김없이 찾아온 올해의 김장 철... 올해는 작년 보다는 마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

어쨋든 올것이 오고야 만것이다 -_-;;

매년 하고 있긴 하지만 -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게 무섭다.

맨 처음에 참가를 했을때는 150~180 포기였는데 점점 커지다 올해는 무려 400포기에 육박...;; 








오자마자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후줄근한 추리닝 작업복 - 추운날씨를 대비해 모자와 따뜻한 옷... 을 입으려 했지만 

의외로 날이 따뜻했다?! 기상청이 날씨 하난 기가 막히게 '잘' 맞히네 -_- (아니면 일하느라 더워져서 그런가?)

에니웨이, 무를 손질하고 바로 깨끗한 물, 수세미로 벅벅 반질반질 닦는다.






뎅겅뎅겅







올해 김장이 작년 보다 늦었던 이유는, 작년 보다 배추 수확이 늦어져서 그렇기 때문이다. 

내가 배추를 심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늦게 심어서 그런건지 생육이 부진해서 그런건지-







밭 1 에서 공수한 배추가 200 포기 남짓 이나 워냑 조그맣게 크고 (오른쪽)

밭 2 에서 큰건 뭔가 알차고 ㅋㅋ (왼쪽)

400포기 남짓 되긴 하지만 크기가 작은 것들이 있어서 작년 (300 아래 정도.) 과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

BUT 포기수가 많아서 확실이 손이 더 가더라. 배추 손질, 절구는데 진력이 나네 어휴.

어쨋든 배추 질은 작년 보다 뭔가 업 된것 같음










그 많던 배추들이 그래도 다 통안에 들어 가는 구나.. 창고에 있는 고무 통을 모두 동원해도 모자라

아랫집에서도 빌려온 -_-;;





배추 절구기를 끝내고 좀 쉬다 저녁을 먹고 무채를 썰었다.

채칼은 정말 좋은 도구 ㅋㅋㅋㅋ






갓이랑 파도 송송 썰고. 나서


배추 절군거를 한번 뒤집고 세척 과정이 있으나 내가 안해서 사진은 생략 -_-;;







다음날 일어나서 ....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한 속 버무리는 전용 갈퀴 

저 갈퀴는 오직 저것 만을 위해 존재한다ㅎㅎ






슥삭슥삭






점점 벌개 지면서 완성되어 가는중 -_-;






절임 배추의 산.jpg 

확실히 크기는 작아서 작년 보단 산이 좀?

근데 포기 수 더 늘어서 손 더 많이 감 -_-






중간 속 채우는 과정은 엄슴. 내가 아침부터 이시간 까지 쉬지않고 구부정하게 앉아서 일을 하느라 바빠서. ㅠㅠ






결국 김치통을 다채우고도 포기가 많이 남아서 고무통으로 꽉꽉 집어 넣음;;;







집에 도착해서 옮기는 도중 찍은.(저거 말고 더 있음) 무겁기도 하고 다 하고 나니 허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어쨌든 올해 김장도 이렇게 무사히 끝났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