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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Log

2010.10.23 식욕의 계절 일까?











요것의 정체는 단순히 고구마라고 하기엔 수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예전엔 고구마를 삶다가 질리면 올리고당이나 꿀을 첨가해 쪼물딱 만져서 콩고물이나 초콜릿을 묻혀서 먹곤 했었는데
이번엔 버터 쪼오-끔, 유기농 설탕 쪼오-끔, 우유 조금 그리고 밤 을 섞어서


















 


노릇노릇 하게 적당히 구워진 고구마 버물이...라고 해야할까
딱히 이름 없는 요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요리 일까 [뭔 소리래]





 


만들기 전 반죽을 먹었을때 신기하게도 삶은 고구마가 오옷- 군고구마 맛이 난다! 이랬는데
굽고나니 더욱 진한 군고구마의 풍미, 그리고 버터와 설탕이 만드는 적당한 달달함..
또 밤이 어우러져 가을의 맛[?]이 난다고 해야할까.








 
 
처음 가보는 카페. 동네카페는 아니지만 로스팅을 직접 하는 카페는 처음 와보는 듯
뭐 그래봤자 난 커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_-






 
 나는 더블 에스프레소 같이온 친구는 아이스 초코-
이상한 건 메뉴판에서 핫초코라고 쓰이고 핫 or 아이스 따로 분류되어 있었고 
주문을 받는 사람도 아이스 초코라고 하니 못 알아 듣고 잠시 생각하다 '아 핫 초코 아이스 말씀하신거세요?'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핫 초코 '아이스' 쫌.....
노골적인 네X퀵 맛. 장난하나.
하다못해 업소용 초코 시럽이라던가. 카카오 매스[? 하여튼 뭔가 진한] 함량 같은게 더 높은  코코아를 쓰던가..요 근래 카페 중 충격과 공포 그지 깽깽이.
아, 근데 콩다반 더블 춰커- 아이스 블렌디드 NSA 파우더 [원래는 안 되지만 해달라고 하면 일반 모카 파우더로 해줌]
먹으면 정확히 빠X코 맛 나서 오 신기해- 이러다가 내가 돼 이걸 이 돈 주고 빠X코를 먹는 거지 하며 돈 아까운 기분 듬.
참고로 카라멜 아이스 블렌디드 는 구X크러스터 맛이 나는데 거기서 초코가 빠진 느낌?
거기서 초코시럽이나 모카 파우더 조금 추가 해달라고 하면 아주 똑같을 것이다.










처음 마셔본 더블 에스프레소.

난 원래 커피를 거의 안 마시기도 하고 [최근에 카페에 가다보니 커피마신다고 해도 아메리카노 정도 시키는 편? 보통은 차 종류 시킴.]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적어도 이 에스프레소를 처음 마셨을 때의 느낌은-

처음에 한 모금을 머금었을때 에스프레소 특유의 새우젓 냄새
[ㅋㅋ 난 예전에 에스프레소 빈 냄새 맡았을때 새우젓 냄새나서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익숙해짐]
가 조금 나면서 쓴맛 을 조금 띄다가 의외로 중간에 무거운 느낌이 계속되면서 단 맛 이라고 해야하나..
쓴맛이 지나가고 나서 하여튼 느껴지는 다른 맛이 나고.
마지막에 느껴지는 끝 맛에 꼭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 처럼 연한 맛과 느낌이 났다.
아 그리고 이상하게 향은...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향?

물론 이 모든 과정이 저 에스프레소 한 모금을 마셨을 때 느껴진 소감 정도? 

친구는 그런 내 모습을 어의없게 쳐다보면서 호기심으로 내 에스프레소를 살짝 마셨는데
사람이 먹을 게 못 된다며.. [친구는 아메리카노도 사약이랬음.]

뭐 그래서 처음 마신 에스프레소의 결론은 
사람들이 쓴 원액이라며 마실게 못 된다면서 하기엔 의외로 쓰지 않았다?!
물론 처음에 커피의 쓴 맛이 느껴지지만- 중간 이후엔 그러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느껴지다 중화되니. 
근데 친구가 저 양 많은 초코를 먹다보니 에스프레소를 조금씩 홀짝이며 마셔도 먼저 마셔버리니
차라리 먹던 아메리카노나 차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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