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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Log

2010.10.15 왠일로 등산











 

  [역시 산행중 찍어 댔더니 사진이 흔들렸음]
아니 왠일로 평소 죽어라 가기 싫었던 등산을 무슨 이유로 한 것 일까나.
 그냥 날씨가 좋아서 난 슬슬 기어 나왔던 것 일까?










 
 
 그렇지만 요렇게 지나치기 쉬운 작은 예쁜 꽃도 보기도 하고.. 
 
 
 
 









음... 햇빛이 적당히 따뜻 하기도 하고- 적당히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식물들의 선선한 느낌 [한기]들이 있어서 갑작스런 오랜만의 산행은 그리 고되지는 않았다.








 

왠지 저번에 태풍의 영향 때문에 그런가 옛날에 기억된 우거진 숲이 조금 황량해 지기도 했다. 
큰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있거나 부러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기도 하다.











  역시 가을이긴 한 것일까-
최근 날씨가 별로여서 그런 것일까 아님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지 가을인지 여전히 체감적으로 느껴 지지가 않는다...
 
 
 
 





 정상으로 올라가지 전의 마지막 오르막 길[?]의 위엄?
예전엔 계단으로 꾸며져 있지 않고 완전 흙 경사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 흙이 급격히 깎여서 위기감을 느껴서 그런가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를 오르면-





 




 
정상[?]이다. 원래는 성벽이 단단히 있어야 할 자리에 여기도 역시 지난번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부실공사?!]
바리케이트와 비닐로 보수 공사 중이라는 팻말이 쓰여 있었다.
돌담은 그렇다 쳐도 시멘트 치덕치덕 한 벽돌담은 개인적으로 솔직히 별로 좋아 보이진 않는다. [자연스럽지 않아서.]







 

여기도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많이 보이진 않지만 중간중간 듬성듬성 이렇게 눈에 띄는 걸 보면 아직 가을이 오지 않은 걸까?






 

확실히 날이 좋은 것 같다. 올라오니 전망대가 있었는데 예전과 달리 달 되어 있는 듯.











광학 줌의 위력- 중간에 어두운건 구름의 그림자 일까?








 

디지털 줌 - 오오... 날이 여기서 더 좋으면 인천 앞바다도 보인다고 하던데...










 
날이 좋아서 일까.. 파노라마 사진이 기대 이상으로 그나마 잘 찍힌것 같다.









뭔가 괜찮은 사진 인 듯 한데...뒤에 저 구름이 신경 쓰였다.
끄응....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해서 알고 봤더니
왠지 윈도OS 배경에서 본듯해서 그런 듯..;






 
 이것도 가을을 알리는 야생 국화. 아직 덜 피었지만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본격 도촬![이럼 안 되는데;] ... 그냥 허락을 얻고 찍을 걸 그랬나.
아이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엄마 와 아빠 손을 각자 잡고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이... 이건 무슨 꽃이지?






 
 
거대한 성벽 길인데 왠지 사진은 푸근한 뒷 마당 풀길 같은 느낌.






 

가을이 느껴지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 건 아마 이 단풍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실제로 산의 풍경은 거의 여전히 초록이었기 때문에, 단풍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아, 단풍 하니까 갑자기 메이플 시럽 듬뿍 뿌린 핫 케이크가 먹고 싶어 졌다.....:(


이 사진을 끝으로 하산을 시작했는데 하산을 하는 도중에 찍은 사진은 없다.
등산은 내려가는 게 더 조심해야 하고 [하중이 3배 실려 다리에 무리가 간다고 언뜻 들었던 기억이 나서]
분명 그렇다면 짧으면 몇시간, 길어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가 엄청 땡기며 아픈 휴우증이 생길게 분명해
조심히 내려 온 기억밖에 없다. 게다가 내려가는 길은 거의 계단이어서...

근데 이렇게 조심했는데도 다리가....아퍼.





 

내려와 가는 길 도중 식당 옆에서 본 닭.
사진은 엄청 못 나왔지만 닭은 엄청 커다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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