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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Log

2010.5.26 - 어머 꼭 외출 해야 해













아다시피 이 날은 올해 중 가장 파랗고 맑은 하늘을 자랑하던 날씨.

집 에서 변함없이 은둔 아웃사이더 아우라를 풍기다가

우연히 연 창문 밖으로 펼쳐진 풍경...

몸은 솔직히 밖에 나가믄 안 될 것 같은데.. 라고 말했지만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밖으로 나가기로 맘 먹었다.




















막상 나가기로 맘 먹었으나 목적지 결정에 애먹다가 결국 선택 한 곳은 이곳.

홈페이지 설명에는 영국 하이드파크(Hyde Park), 뉴욕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 버금가도록 마련...같은 헛소리를 무시하고








나름 평소에 가던 목적지 패턴들과는 다르게 가보지 않은 새로운 장소에 간다는 생각에 약간 긴장.



















구름이 이렇게 적절[?]하게 뭉게뭉게 한 뭉게구름 이 낀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최근의 하늘은 맑긴 맑으나 뿌옇은 하늘이어서 사진을 찍어도 하늘이 항상 별로 였기 때문에.

뿌옇은 하늘은 아무래도 서울의 안 좋은 공기 때문 인 걸까...


사실, 전 날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나갔었는데,

만약 오늘 나갔다면 맑은 하늘에 경치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을 까 라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걷기만해도 약간 더운... 날씨에 자전거를 탔으면 땀에 절어있을 것을 생각하니 그렇지만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입구에서 처음 들어와서 동상과 분수를 지나서 온 거울연못...

세운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으나 [낮은 수위에 물이 계속 인공적으로 흐르는.]

이름이 거울연못인 만큰 그곳에 비친 하늘과 진짜 하늘을 비교하는 경치도 재법 좋았다.
















대충 이런 느낌? 근데 하늘이 더 밝게 찍혔네.

















들어가도 별로 위험해 보이진 않는데..

왠지 저렇게 써 놓으면 더 땡겨.















울타리 사이도 핀 꽃. 이름은 모르겠다.













이쁘다 이뻐.. 사진 스킬이 없는 관계로 하늘을 더 이쁘게 담지 못하는 아쉬움은 조금 넣어두고..










파노라마 1











파노라마 2 음.. 파노라마 2의 하늘 색깔이 맘에 들지만 파노라마 1의 가득 담긴 하늘의 사진도 좋고.










지나가다 발견한 풀 숲에 외로이 있는 버섯 한개.

이 버섯은 독버섯일까 양송이 버섯일까.

아니 그보다 혼자 외로이 있는게 눈에 띈다.










이걸 수선화라고 하나?  꽃 이름은 역시 잘 모르나.












요건 수국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하긴 수국은 땅의 ph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했으니.













사진으론 그렇지만 어쨋든 실제로 봤을땐 초 퓨어 화이트 색의 꽃.













뻥 뜷린 잔디 공원에 혼자 있는 나무... 영화 찍기 딱 좋을 장소라 생각했으나 옆에 공사하는 것 땜에 취소












경치좋은 다리.













물에 비친 하늘이 마치 손으로 그린 그림 같은 느낌이 난다.






근데 그 아래 물가를 자세히 쳐다보니















물고기가 한 가득. 이 녀석 다리의 진동을 느껴서인가

먹이같은 것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수면 위로 입을 뻐끔뻐끔 내밀고 있다.

여기만 보면 물 반 고기반 처럼 느껴지겠다.





 










이 때 분수가 가동되었다.










역시 사진 찍는건 어렵다. 너무 밝은 것 같아 노출값을 줄이고 찍었더니 어두운 느낌.







다리를 건너 잠시 옆 길로 갔더니 나오는 꽃 들.







패랭이 꽃의 일종일까... 붉으면서도 핑크의 느낌이 나는 아래의 꽃이 더 좋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다른 사진보다 맘에 드는 하늘 빛. 그날 하늘 짗에 가장 근접한 느낌이다.









시간이 얼마 없는 관계로 돌아 섰다.

생태관인가 사슴 방목장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이렇게 돌아가는데








중간에 옆길로 새서 발견한 거대 인간.










솔직히 낮에 봐서 그렇지 밤에 으스스한 조명 깔아놓고 있으면 완전 무서울 듯.


포즈가 꼭 좀비 같어.









다시 가던 길로 돌아간다.










물가 에서 놀수 있게 만든 놀이터. 나름 과학 원리를 일개워 주는?

그 옆에 모래있는 곳에 미니 포크레일도 있더이다.











무대겸 잔디 밭. 한가로이 앉아서 피크닉에 딱 적합한 장소.









스윕 파노라마는 편하긴 한데 어째 내가 찍으면 선예도가 줄어드는 것 같음..

다른 사람 잘만 찍더만.



 










다시 거울 연못. 음 위의 거울 연못 사진 보단 나을려나.








아까 다리에서 분수 작동한 것이 여기도 작동 하고 있었나 보다 어느새 아이들이 모여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고


나름 안전을 위해 안전 요원도 배치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분수대가 사람을 낚는데 약간 소질이 있다고 해야하나.. 갑자기 잠잠해지다가

저렇게 파악! 하고 나와서 놀라게 한다.














마지막으로 나가 면서 본 꽃 3종 셋트.













아 근데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 다시 골골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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